표피낭종(양성종양), 조금만 더 빨리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부산 연산동피부과 원장이 매번 아쉬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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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연산동 피부과 메이준피부과 원장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참을성이 좀 부족한 의사'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환자분들께는 "피부 질환은 서서히 좋아지는 거니 느긋하게 기다리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면서도,증상이 하루라도 빨리 좋아지지 않으면 환자분보다 제가 더 답답해하고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그런데 시술에 있어서는 꽤 보수적입니다. 트렌디한 시술이 나와도 바로 도입하지 않습니다. 제 얼굴에 직접 해보고, 제 가족에게도 안심하고 권할 수 있을 만큼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지켜보고 또 지켜봅니다.
오늘 드릴 이야기는 바로 그 '성격 급하고 보수적인' 의사가 참다못해 적는 표피낭종(양성종양) 이야기입니다.
1. "표피낭종(양성종양) 안 아픈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 네, 작을 때 하세요.
표피낭종(양성종양)은 정말 흔합니다. 개원 초반에는 하루에 수술을 5~6개씩 한 적도 있습니다. 진료 보고 시술하는 틈틈이 수술까지 하고 나면, 퇴근하고 집에 가서 그대로 쓰러져 잠들 만큼 피곤한 작업이죠.
문제는 환자분들이 '사달이 나야' 오신다는 겁니다.
보통 표피낭종(양성종양)은 아프지 않으니까 그냥 두시다가,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감염이 생겨 종기처럼 되어야 병원을 찾으십니다.
*이미 염증이 생기면 수술을 바로 못하고 항생제를 먼저 드셔야 하고,
*염증 때문에 수술 범위는 커지는데, 정작 재발률은 더 높아집니다.
*결국 흉터는 더 크게 남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죠.
비유하자면, 표피낭종(양성종양)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기름통'**을 안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기름통에 불이 붙기 전(염증이 생기기 전), 작고 조용할 때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미리 제거하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2.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성비' 안 나오는 수술입니다.
요즘처럼 미용 시술이 넘쳐나는 시대에, 표피낭종 수술은 요즘 같은 시대에 소위 '가성비'가 좋은 진료는 아닙니다.
수가는 낮고, 시간은 오래 걸리고, 혹시 모를 합병증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죠. 대학병원에 있을 때는 "이 간단한 수술을 왜 굳이 대학병원까지 의뢰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작은 수술마저 점점 꺼리는 이유를 개원하고 나서야 깊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시간 덜 들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미용 시술만 하는 게 좋지만 예전부터 칼을 잡고 수술하는 것도 좋고 환자분이 기름통(낭종)을 깨끗하게 떼어내고 홀가분하게 진료실을 나가는 모습을 볼 때의 그 성취감이 있습니다.
결론
혹시 몸 어딘가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는데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 하고 계신가요?
표피낭종(양성종양), 더 커지고 염증이 생겨서 고생하시기 전에, "이걸 수술해야 하나?" 싶을 만큼 작을 때 부산 연산동 피부과 메이준피부과로 상담 받으러 오세요.
이상 성격 급한 의사의 당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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